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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취업 대신 '방콕'... 스스로 담쌓은 청년들 / YTN

2023-01-19 20 Dailymotion

28살 김 모 씨는 대학 졸업 후 제대로 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통풍이 발병해 일하는 것마저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김 씨는 20대 초반부터 6년 가까이 거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생활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/ 28살 : 건강상의 이유로 취업이 좀 힘들던 부분이 있었고요. 한창 24살 때 (지병이) 발병했으니까 가족들한테 실망감도 느끼고 저 자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도 느끼고 해서 방 안에서만 틀어박혀 있었던 적이 많았습니다.] <br /> <br />고립 생활을 하는 청년이 서울에만 1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청년 20명 가운데 1명꼴로 주변에 도움을 구할 사람이 없거나 사람들과 교류를 거의 안 하고 사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이들 10명 가운데 4명은 이런 생활을 5년 넘게 지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 여섯 달 넘게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도 3만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들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이유로 '실직과 취업의 어려움'과 '심리·정신적 고통'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쉽게 말해 극심한 취업난 속에 현실은 녹록지 않은 데다 과도한 경쟁과 반복되는 실패, 끊임없는 비교 속 자존감이 추락한 상황에서 차라리 세상과의 단절을 택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옥란 / 사단법인 푸른고래 청년리커버리 센터장 : 이런 대학은 가야 하고 이때는 학교 가야 하고 결혼 해야 하고 이런 기준들이 있는데 그 기준에 자기가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자존감이나 위축감이 너무 드는 거예요.] <br /> <br />고립 청년 20% 가까이가 정신건강 관련 약물을 복용한다고 말한 만큼 고립 생활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하/ 21살(은둔 생활 경험자) : 은둔 생활을 횟수로는 3~4번 됐을 거고 최장 기간 4~5개월? 너무 방 안에만 있으니까 우울감이 너무 심해지더라고요.]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한데도 이번이 전국 첫 실태조사인 만큼 정부 차원의 실태 파악과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우선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고립 청년들을 위한 상담 시스템과 전문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191352384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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